초등학생을 오피스텔에 감금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 2명 중 1명이 17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이날 피의자 A씨가 심문에 출석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는 모습. /사진=뉴시스
초등학생을 감금한 혐의 등을 받는 20대 남성 2명 중 1명이 구속 전 피의자심사(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문성관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감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20대 남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A씨는 심문에 앞서 이날 오후 2시33분쯤 검은색 코트 차림으로 얼굴을 가린 채 서울 서초구 법원종합청사에 들어섰다. A씨는 "혐의 인정하나" "왜 감금했나" "피해자를 왜 데리고 간 건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A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중으로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A씨와 20대 남성 B씨 등 2명은 지난 14일 서울 중구 한 오피스텔로 초등학생 C양을 불러 장시간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C양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하는 서울 중부경찰서는 A씨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A씨만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B씨는 일단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C양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