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팬데믹 위기에도 빛났던 ‘K-인더스트리’
(2) 코로나 뚫은 K-반도체, 韓 경제 버팀목 ‘우뚝’
(3) 다사다난 ‘K-배터리’, 위기 넘어 미래 준비 올인
(4) 글로벌 휩쓴 K-조선, 고부가 기술 빛났다
(5) ‘역대급 호황기’ 보낸 해운… 운임 연일 신기록
(6) 中감산·가격 인상… 펄펄 끓는 K-철강
(7) 정유 ‘유가 상승’·석화 ‘코로나 특수’로 반등 기지개
(8) K-전기차의 질주, 세계를 사로잡다
(9) 코로나에 우뚝 선 K-제약·바이오, 체질 바꾸고 실력 확 키웠다
(10) 훨훨 난 K-방산, 자주국방 새 이정표
(11) ‘수출효자’로 거듭난 K-게임, 글로벌 왕좌 재탈환 나선다
‘K-보건산업 올해 수출 30조원, 지난해 이어 최대 실적 경신’ ‘제약·바이오기업 기술수출 3분기 누적 11조원… 역대 최대’.
덕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치료제·백신 관련 기업의 주가는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맞물리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다. 더불어 고령화 시대 주목받는 분야여서 투자업계는 성장 키워드 가운데 제약·바이오를 맨 앞에 두고 있다.
한동안 제약·바이오 업계는 신약 연구개발(R&D)보다는 내수시장에서 복제약(제네릭)만 만든다는 이미지로 자존심을 구겼다. 서서히 도약의 디딤돌을 놓기 시작하더니 코로나19 발발을 계기로 체질 개선을 했다는 평가다. 올해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데 이어 내년에도 두 자릿수 성장이 점쳐진다. 전 세계가 K-제약·바이오를 주목하고 있다.
K-보건산업 수출 ‘두 자릿수’ 성장
내년 보건산업 수출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진흥원은 내년 보건산업 수출이 올해보다 10.1% 늘어난 276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의약품은 단일 품목 기준 수출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은 내년 의약품 수출액 전망치는 6.5% 증가한 101억달러로 제시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와 각국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정책 변화 등에 따라 국산 바이오시밀러가 세계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관측됐다”며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위탁 생산으로 인한 수출 증가는 202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 백신·치료제 생산 기지로 ‘우뚝’
백신 위탁 생산뿐 아니라 셀트리온이 만든 코로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도 국내 바이오 신약 최초로 유럽 시장에서 정식 허가를 받으며 해외 수출을 진행 중이다. 기술수출 없이 후보물질 개발부터 임상 3상까지 한국 기업이 직접 완료해 해외에서 공식 승인을 받은 것은 렉키로나가 최초다. 한국 바이오 기업이 자체적으로 모든 임상시험을 수행한 끝에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사형인 렉키로나는 흡입형으로 개발 중이다. 호주에서 임상 중인 가운데 내년에 출시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의 전망은 밝다. 이처럼 백신·치료제 연구 개발, 위탁 생산 등 대부분의 사업 영역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놨기 때문이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장은 “복제약·위탁생산 위주로 수익을 내는 국내 바이오 산업에 점진적 진화가 시작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