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 이하늬, 송중기, 김선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 사진제공=아티스트컴퍼니, SBS '원더우먼', 하이스토리디앤씨, 백상예술대상 ©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K콘텐츠 업계의 호황이라고 불린 2021년, 안방극장에 쏟아진 수많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타는 누구일까.
먼저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를 빼놓을 수 없다. 이정재는 지난 9월 공개된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히트작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그동안 주로 영화에서 댄디하면서도 멋진 역할 및 입체적인 캐릭터로 활약하며 톱스타로 사랑받은 그는 OTT 플랫폼으로 향해 '오징어 게임'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다. 456억원의 상금을 두고 벌어지는 생존 게임을 그린 '오징어 게임'에서 주인공 성기훈 역할을 통해 꼬질꼬질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허술한 인물을 연기했다.


'오징어 게임'은 공개되자마자 한국은 물론 전세계 넷플릭스 차트에서 1위를 장기집권하며 지구촌 전역에서 신드롬을 일으켰고, 그 역시 글로벌 스타로 주목받았다.

'오징어 게임'이 한국 드라마 최초로 미국 시상식의 단골 손님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정재 역시 고담어워즈, 크리틱스 초이스, 골든 글로브의 후보로 호명되며 배우인생의 꽃을 피우고 있다.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하늬의 활약도 컸다. 불량한 비리검사가 도플갱어인 재벌가 며느리와 '인생 체인지' 되는 내용의 '원 더 우먼'에서 이하늬는 1인 2역에 도전해 극과 극을 오가는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렸다.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보여준 카리스마와 영화 '극한직업'에서 보여준 코믹연기가 쌓여 '원 더 우먼'으로 꽃을 피웠다. 코믹, 액션, 로맨스를 오가며 통쾌한 재미를 선보이며 '원 더 우먼'은 1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란 성과를 이뤘다.

tvN 빈센조, 갯마을 차차차 포스터 © 뉴스1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의 주인공 김선호의 존재감도 컸다. 연극무대에서 활약하다 안방극장으로 활동반경을 넓힌 김선호는 예능 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의 고정멤버로 인지도를 높였고 tvN 드라마 '스타트업'으로 한층 더 주목받았다. 이어 '갯마을 차차차'에서 능청스러우서도 순정파인 주인공 홍반장을 연기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 역시 12.7%(닐슨코리아 유료가입가구 기준)의 성과를 냈다.
그러나 종영 이후 전 사생활 이슈가 불거져 출연하기로 한 영화에서 하차하는 등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논란을 동시에 겪기도 했다. 김선호는 올해 그 어떤 배우보다 다사다난한 시간을 겪으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송중기는 올 2월부터 5월까지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빈센조'의 타이틀롤을 맡아 '다크 히어로' 주인공의 매력을 뽐냈다. 전매특허인 소년미와 로맨틱한 면모는 물론 액션과 능청스러움을 더한 캐릭터를 꼭 맞는 옷처럼 입고 연기했다. 드라마는 14.6%(닐슨코리아 유료가입기구 기준)를 기록하며 상반기 최고의 화제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송중기는 매 작품마다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으로 사랑받은 스타다. 2019년 대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아스달 연대기'가 내용과 시청률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 '빈센조'를 통해 다시 한 번 스타성을 증명하며 올해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인 배우로 꼽혔다.

방송인 유재석(백상예술대상 사무국 제공) /뉴스1 © News1

TV 예능 부문에선 올해도 '국민 MC' 유재석이 단연 돋보였다. 유재석은 SBS '런닝맨', MBC '놀면 뭐하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식스센스' 등 기존에 맡았던 프로그램들을 2021년에도 성공적으로 이끌며, 자신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뽐냈다.
비록 신작 예능은 아니지만, 유재석은 버라이어티 장르의 '런닝맨', 토크쇼이자 매주 다른 출연자들과 호흡하며 신선한 동력을 유지하는 '유 퀴즈', 중장기 프로젝트로 여러 부캐릭터를 선보이며 화제성을 더한 '놀면 뭐하니? 등 각기 다른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들을 통해 다양한 재능과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놀면 뭐하니?'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환불원정대 프로젝트, MSG워너비 프로젝트가 방송은 물론 음원시장에서도 높은 주목을 이끌어내며, 유재석의 존재감도 더욱 키웠다.

유재석은 리서치전문회사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올해의 예능인' 조사(제주 제외 전국 만 13세 이상 1700명 대상)에서도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유재석은 56.9%의 지지를 얻으며 정상을 차지, 10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도 세웠다. 이번 조사에서 2위에는 15%의 강호동이 이름올 올렸다. 유재석은 지난 2018년에는 2위와 차이가 6% 포인트였으나, 올해는 무려 약 42% 포인트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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