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꾸준히 주차선을 침범한 대형차 소유주가 이를 지적받자 되레 경차 차주들을 지적하며 갑질해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아파트에서 이런 신박한 생각을 하는 인간이 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항상 선 밟고 주차하는 외제차 차주가 있다"며 그의 주차 매너를 지적한 아파트 메모를 공개했다.
메모를 작성한 한 주민은 이 차주에게 "주차 똑바로 해주세요. 몇 달째 선 밟고 대시던데 배려 좀 합시다"라며 "저녁 되면 주차할 곳도 부족한데 왜 이렇게 대시는지 이해가 안 간다. 휴대전화 번호는 보이지도 않게 두시네요"라고 꼬집었다.
그러자 이 차주는 "차가 커서 제가 하차가 안 된다"며 "마티즈 같은 작은 차들이 넓은 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이 배려하지 않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대응했다.
이 대형 외제차 차주가 말한 '넓은 자리'란 기존 주차칸보다 넓은 '확장형 주차칸'으로 추정된다. 지난 2019년 3월부터 신축 건물의 일반형 주차구획 규격은 2.5x5m, 확장형은 2.6x5.2m로 개선돼 의무 적용됐다.
글쓴이는 "오히려 마티즈 같은 작은 차가 주차하는 걸 뭐라 하는 인간이 있다. 그럼 경차는 어디에 주차하라는 거냐"고 반박했다.
누리꾼들도 "차가 크면 주차장 큰 곳으로 이사 가야지", "하여간 급을 나누려는 미친 사람들이 있다", "하차를 못하면 작은 차를 타고 다녀라", "저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등 글쓴이의 지적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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