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콜린 모리카와.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아시안 투어 최우수 선수에게 주어졌던 메이저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둬들인다.
디 오픈 챔피언십을 주관하는 R&A는 19일(한국시간) 2022년부터 아시안 투어 최우수 선수에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부여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R&A는 다른 구체적인 설명 없이 "디 오픈 챔피언십 위원회는 가끔씩 규정을 검토해 변경한다"고만 밝혔다.


이유가 공개되진 않았으나 R&A가 아시안 투어에 불이익을 안겨준 것은 최근 골프계 이슈인 슈퍼리그(SGL) 창설과 관련된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슈퍼리그를 지원하는 LIV 골프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아시안 투어에 2억달러 투자를 결정했다. 요컨대 아시안 투어가 슈퍼리그 창설에 동조하는 분위기를 보이자 R&A가 이를 견제하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안 투어는 R&A의 결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시안 투어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R&A의 이번 결정에 실망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골프 발전을 이끌며 R&A’의 가치를 지키기 위하 노력한 아시안 투어와의 관계를 해치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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