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20일 세종시에 위치한 찾아가는 백신접종 거점 학교에서 중학생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사진=뉴스1
지난 주말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 18일부터 시작된 방역조치 강화와 3차접종률의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방역당국은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정부는 지난 주말부터 60세 이상 고령층과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의 확진자 수와 비중이 감소하는 등 코로나19 유행 속도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매주 15~20%씩 증가하던 확진자 규모가 지난 주말부터 며칠간은 증가율이 확연히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확진자 발생 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판단하기는 이르다. 금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60세 이상 고령층 비중은 35% 내외로 유지되며 매일 2000~25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부터는 60세 이상 발생 비중은 20%대로 낮아졌고 확진자 수도 1000명대로 낮아졌다"며 "미접종자의 감염 비중도 차츰 줄어들었다. 현재는 전체 확진자 중 약 2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원인으로 강화된 방역대책, 3차접종률(부스터샷) 증가, 방역패스 확대 등을 꼽았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5022명으로 전날에 이어 5000명대의 확진자가 나왔다.

올해 공급 예정이던 노바백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이 내년 도입될 전망이다./사진=로이터통신

노바백스 4000만회분 내년 도입… 당국 "5~11세 접종 계획 아직 없어"


올해 공급 예정이던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4000만회분이 내년 도입될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가 나는 대로 접종 및 공급 계획을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 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질병관리청 정례백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 도입 및 사용계획에 대해 "올해 구매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 백신 물량은 전량 이월된다. 노바백스 백신은 내년에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노바백스와 4000만회분 도입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임상3상 진행과 허가심사 신청 지연으로 아직까지 백신 공급은 이뤄지지 않았다. 4000만회분은 정부가 올해 국내로 도입하기로 한 모든 코로나19 백신 1억9534만회분 중 2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해외에서 점차 확대되고 있는 5~11세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해 대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홍 팀장은 "5~11세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있지는 않지만 접종에 대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선 소아·청소년 중 12~17세를 대상으로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해외에선 미국,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5~11세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유럽의약품청품(EMA)은 지난 11월 5~11세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승인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한국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허가를 위한 사전검토에 착수했다.

홍 팀장은 준비 이유에 대해 "5~11세 접종을 진행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 미국, 이스라엘에서 시작해 유럽 여러 국가로 (접종이)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단은 현재 5~11세 접종을 위한 과학적인 근거를 수집 중이다. 수집한 근거들은 향후 5~11세 접종 설득에 활용될 계획이다.

홍 팀장은 "5~11세 접종은 미국에서 유럽 여러 국가로 실시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대비가 필요하다"며 "과학적 근거나 감염됐을 때 질병을 상쇄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고 있다. 백신 접종 이득과 위험에 대한 분석이 기본적인 데이터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을 신속 판별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다.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청 앞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오미크론 신속판별 PCR(유전자증폭) 검사법 이달 말 공급"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을 신속 판별하는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이 이달 말 공급될 예정이다.

김은진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검사분석팀장은 21일 질병관리청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변이 판별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신속검사법이 확정됐는지에 대한 질의에 "소요기간을 감안하면 12월 말까지 배포 가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진단 PCR 검사법을 이용하면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국내 PCR 검사법은 바이러스 외피와 복제를 담당하는 부위, 변이가 많이 발생하는 스파이크(S) 부위 등을 증폭한다.

하지만 이 진단 PCR 검사법만으로는 확진자가 감염된 바이러스가 어떤 변이인지 확인할 수는 없다. 변이 확인에는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기법인 ▲전장 유전체 분석 ▲타깃 유전체 분석 ▲변이 PCR 분석 등 세 가지를 활용한다.

이 중 코로나 바이러스 전체 유전체 4만개를 검사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은 최대 5일이 소요된다. 돌기 부위만 모두 분석하는 타깃 유전체 분석법도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오미크론 변이 확인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다.

김 팀장은 "오미크론 변이만을 판별하는 진단키트는 국내·외 업체들이 신속 개발 중인데 질병관리청 역시 국내에 실용적인 제품이 나올 수 있도록 오미크론 PCR 검사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몇몇 국내 회사가 시제품을 만들었는데 유효성을 평가 중"이라며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PCR 검사법을 만들 예정이다. 12월말까지는 검사법을 확립하고 지자체에 배포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