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며 향후 4년 더 신협을 이끈다. 2018년 3월 제32대 회장에 취임된 후 대내외에서 보여준 경영 성과가 연임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그는 신협 역사상 경선 없이 단독으로 회장 후보에 올라 연임에 성공한 첫 회장이 됐다.
신협중앙회는 지난 22일 대전시 유성구에 있는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전국 신협 이사장(중앙회장 포함) 729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임시총회를 통해 제33대 회장에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을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62년 신협 역사상 첫 직선제로 진행됐으며 김윤식 회장은 전체 투표수 729표 가운데 무효표 4표를 제외한 유효투표수 100%인 725표를 득표했다. 김윤식 회장의 신임 임기는 오는 2022년 3월1일부터 2026년 2월28일까지 4년이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연임 배경에 대해 "김윤식 회장이 지난 4년 간 보여준 경영성과들이 신협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아 신협 역사상 처음으로 경선없이 단독후보로 추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신협 역사상 연임에 성공한 첫 수장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1998년 대구 세림신협 이사장을 시작으로 신협 대구지역협의회장, 신협중앙회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8년 32대 신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재임기간 '목표기금제'를 도입해 조합의 출연금 부담을 완화했으며 여신구역 광역화를 통해 전국 신협 여신영역구역을 기존 226개의 시군구 단위에서 10개 권역으로 크게 넓힌 점을 주요 성과로 꼽힌다.
그는 '김윤식호 2기'의 주요 과제로 MOU(경영개선명령) 해제를 꼽았다. 신협은 외환위기 이후 정부로부터 공적자금 2700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예산 감독 등 각종 규제를 받는 MOU를 체결했다. MOU가 해제되면 자율적으로 조합을 경영할 수 있게 된다.
김 회장은 "MOU 해제에 따른 자율독립경영 체제를 확립할 준비를 끝마친 상태"로 "MOU 해제 시 회원 조합에 대한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이용고 배당과 출자금 배당, 회원조합의 중앙회 회비 감면 등을 통해 조합 경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조합과 중앙회가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게 임기 내 목표 중 하나"라며 "규제 완화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지난 4년간 여러 제도적 진전을 이뤘지만 아직 신협 임직원들이 여러 규제로 인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산 규모가 작은 조합들의 경우 대출의 기본인 실거주 목적의 아파트담보대출도 이로 인해 취급이 어려운 경우도 있다"며 "동일인대출한도를 현실화해 조합경영에 숨통을 틔워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