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이 22일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1-22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의 경기에서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1.12.22/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개막 후 17경기에서 16승1패의 엄청난 성적을 낸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5-20 25-19)으로 이겼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현대건설은 16승1패(승점 48)로 2위 한국도로공사(승점 34)와의 격차를 벌렸다.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전 경기에서 승점을 쌓았다.


강 감독은 이날 이나연, 정지윤, 김주하, 정시영 등을 고르게 기용하며 비교적 여유 있게 승리를 따냈다.

강 감독은 "점수를 보면 쉬운 경기였지만 집중력이 아쉬웠다"며 "집중력이 떨어지면 호흡에서 문제가 생긴다. 그래도 긴 여정 속에 여러 선수를 교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2세트 이후 김다인 대신 이나연을 활용했던 강 감독은 "다인이 혼자서 시즌을 치르기에는 버겁다"며 "나연이도 오랜 만에 들어갔는데, 충분한 기회가 없다보니 아쉬웠다. 기회가 되면 번갈아 가서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형실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현대건설 선수들을 보며 "이기는 습관이 생기다 보니 볼을 자신있게 다룬다"고 극찬했다.

강 감독은 김 감독의 칭찬에 "이기는 경기를 하다 보면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며 "지는 것도 마찬가지지만 심리적인 것이 있다. 안 되는 것도 계속 이기다 보면 자신감이 쌓여서 시너지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걱정이 없어 보이는 강 감독이지만 선수들의 자만을 경계했다.

그는 "경기라는 것이 준비 과정이 없으면 안 된다"면서 "올라가는 것은 어려운데 내려오는 것은 쉽다. 뭔가 하나가 안 맞으면 내려올 수 있기에 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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