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17세 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한 주 사이에 10%포인트(p) 이상 증가했다. 지난 17일 서울 중랑구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찾아가는 청소년 코로나19 예방접종'에서 한 학생이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만 12~17세 청소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률이 한 주 사이에 10%포인트(p) 이상 증가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초등학교 6학년에서 고교 2학년에 해당하는 12~17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66.2%(183만1934명)로 집계됐다. 한 주 전인 지난 16일 0시 기준 55.9%(154만9120명) 대비 10.3%p 올랐다. 2차 접종률도 40.1%(111만236명)에서 45.7%(126만6314명)로 5.6%p 상승했다. 

고교 1·2학년인 16·17세는 1차 접종률 81.2%(73만7281명) 2차 접종률 70.2%(63만7229명)로 가장 높은 접종률을 보였다. 접종률이 가장 저조해 우려가 컸던 6학년(12세)은 1차 접종률이 41.2%(18만4534명)로 한 주 전 29.4%(13만1432명) 대비 11.8%p가 올랐다. 12세 2차 접종률은 4.5%p 오른 18.9%로 파악됐다.

소아청소년 백신접종률이 빠르게 증가한 것은 최근 학생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기 때문이다.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모두 6076명의 학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68명이다. 전면등교 중단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소폭 감소했으나 감소세에 들어왔는지는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 

교육부는 정부의 방역강화 조치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겨울방학 전까지 수도권과 비수도권 과대·과밀학교의 등교를 축소하고 원격수업을 병행하도록 했다. 초등학교는 6분의 5, 중·고교는 3분의2로 제한했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3일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와 협의 중이다. 학원·교습소 단체와도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며 "최종 결론이 언제 날지는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전날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학생 백신 접종을 주제로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 참석해 “백신으로 인한 이상 반응이 생기면 국가가 전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병원비, 치료비뿐만 아니라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기 위해 부처 협의를 하고 있다”며 “내년 새학기 전면 등교를 위해 방학에 백신 접종에 많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학생들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을 수 있는 시간이 더 필요한 만큼 내년 2월1일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기나 방안을 조정하려고 논의하고 있다”며 “늦지 않게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이르면 연말까지 소아·청소년 방역패스 도입 시기와 범위 조정 관련 협의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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