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를 시유지로 매입하기 위해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자 교환방식의 계약을 24일 체결한다./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 48-9번지 일대를 시유지로 매입하기 위해 대한항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자 교환방식의 계약을 24일 체결한다. 
LH가 대한항공으로부터 송현동 부지 소유권을 확보하면 시유지인 강남구 삼성동 171-1번지를 LH와 맞교환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계약을 체결한 후 대한항공은 LH로부터 송현동 매매금액(약 5580억원)의 85%를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지급받는다. 잔금(15%)은 내년 6월 말 등기이전 완료와 함께 지급될 예정이다. 

 

송현동 부지에는 이건희미술관(가칭)이 들어선다.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지난 4월 정부에 기증한 문화재와 미술품 2만3000여점이 관리·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내년 송현동 일대에 대한 통합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나설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송현동 부지는 근처에 경복궁, 창덕궁, 광화문광장, 역사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세종문화회관, 북촌, 인사동과 같은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공간들이 함께 있는 장소로, 이곳 광화문-송현동 일대가 내셔널 몰이나 박물관 섬을 뛰어넘는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한다”며 “서울이 세계 TOP5 문화·관광 도시로 도약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