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23일 올라온 잘 사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를 비교한 게시글이 화제가 돼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잘 사는 동네와 못 사는 동네를 비교한 게시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돼 누리꾼들 사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지난 23일 '잘 사는 동네 못 사는 동네 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사람 사는 곳은 다 똑같은 줄 알았는데 '사는 동네가 중요하다'는 말이 진짜였구나 느꼈다"고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최근 중고거래를 위해 찾아간 아파트에서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중고거래로 살 물건이 있어 거래 상대방의 아파트를 찾았다"며 "40층 넘는 고층 건물이었는데 그 사람이 35층에 살아서 1층부터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엘리베이터에 사람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더니 서로 인사를 하더라"라며 "35층까지 올라가면서 보니 중간에 타는 사람들 전부 서로 인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처음에는 다들 아는 사이인가 싶었는데 나한테도 인사하는 거 보니 그냥 몰라도 같은 아파트 살면 인사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사는 곳은 인사 따윈 안 하고 당연히 무시하는 게 기본"이라며 "'잘 사는 동네는 원래 이렇게 예의와 친절이 넘치는가'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해당 글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A씨가 자신의 경험을 지나치게 일반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시골 아파트지만 지나가는 주민들끼리 인사한다" "잘 사는 동네 사람들에 대한 환상 때문에 그런 것 아니냐" "아파트 분위기 차이다. 뭔 잘 살고 못 살고냐" "대학 졸업하면 현수막 걸어주는 시골은 뭐냐" 등 A씨의 생각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들은 A씨의 의견에 동조하기도 했다. "열등감 차이가 동네 분위기를 만든다" "잘 사는 동네는 편의점 진상도 없더라" "마음이 여유로울수록 분위기가 다른 건 사실" 등의 댓글로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