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21-2022 KBL 고양 오리온과 울산 현대모비스 경기에서 오리온 이대성이 2차 연창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고 환호하고 있다. 2021.12.24/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2차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울산 현대모비스를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오리온은 2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98-9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4연패 사슬을 끊었고, 시즌 12승(12패)째로 5할 승률을 거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4위가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1승13패로 원주 DB와 공동 6위로 미끄러졌다.


오리온은 이대성이 3점슛 5개를 포함해 36득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머피 할로웨이는 27득점 27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이정현과 이승현도 각각 15득점과 1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라숀 토마스(27득점 17리바운드), 이우석(16득점), 함지훈(15득점), 서명진(13득점), 김국찬(10득점) 등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뒷심 싸움에서 오리온에 밀렸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 이대성, 할로웨이,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75-69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하지만 현대모비스가 김국찬, 함지훈의 득점포로 반격, 76-75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벌인 두 팀은 79-79로 맞선 채 4쿼터를 마쳤다.


균형은 연장전에서 쉽게 깨지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1차 연장전에서 1분4초를 남긴 85-84에서 서명진이 자유투 포함 3점 플레이를 펼치며 88-84로 달아났다. 그러나 오리온은 이대성이 4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2차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2차 연장전에서도 박빙이었다. 95-95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할로웨이의 블록슛이 승부의 흐름을 바꿔놓았다. 할로웨이는 1분27초 전 토마스의 슛을 차단했고, 이어진 공격에서 이대성이 3점슛을 터뜨렸다.

반격에 나선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가면서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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