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제압하고 2021-22시즌 V리그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대한항공은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도드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5 25-14 25-18)로 이겼다.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처음으로 한국전력을 누른 대한항공은 11승7패(승점 33)를 기록, 남자부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3라운드 한 경기가 남은 2위 KB손해보험(9승8패·승점 30)이 오는 28일 한국전력을 상대로 승점 3을 따도 대한항공보다 승수가 적어 순위가 뒤바뀌지 않는다. 2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10승7패(승점 27)로 3위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내줬으나 공격성공률 58.94%를 기록하며 한국전력(35.95%)을 압도, 2~4세트를 따냈다. 블로킹(12-7), 서브(8-2) 싸움에서도 완승이었다. 임동혁이 23득점(공격성공률 71.42%)을, 정지석이 18득점(공격성공률 66.66%)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전력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1명도 없었다. 6득점에 그친 다우디는 공격성공률이 27.27%에 불과했다. 또 다른 공격의 축인 서재덕도 9득점(공격성공률 33.33%)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만 범실 11개로 자멸하는 듯 보였으나 2세트부터 180도 달라졌다. 정지석은 2세트에서만 7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꿔놓았다.
3세트에서도 공수가 안정된 대한항공가 한국전력을 밀어붙였다. 11-7에서 서브 범실로 2점을 내주는 동안 5점을 따며 16-9로 달아났다. 이후 정지석, 임동혁, 곽승석, 진성태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대한항공은 기세를 몰아 4세트에서도 한국전력의 수비를 흔들었다. 21-16에서 임동혁이 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데 이어 정지석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어 24-18의 매치포인트에서 곽승석이 경기를 매조졌다.
한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3-1(28-26 31-29 17-25 25-21)로 누르고 2연패를 탈출했다.
KGC인삼공사는 1세트를 듀스 끝에 옐레나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따냈다. 2세트에서도 듀스가 펼쳐진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29-29에서 옐레나의 백어택에 이은 고의정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면서 웃었다.
GS칼텍스가 3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했지만, KGC인삼공사는 4세트에서 다시 뒷심을 발휘했다. 16-14에서 옐레나의 백어택과 상대 공격 범실로 4점 차로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GS칼텍스는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면서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유서연의 퀵오픈이 옐레나의 블로킹에 막히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옐레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3득점(공격성공률 42.42%)을 올렸고, 이소영(14득점), 박은진(12득점), 고의정(10득점)도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4위 KGC인삼공사는 11승6패(승점 33)를 기록하며 3위 GS칼텍스(11승7패·승점 34)를 승점 1차로 바짝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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