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기억의 해각'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기억의 해각' 문근영이 아침부터 만취했다.
24일 오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21'의 마지막 단막극 '기억의 해각'에서 오은수(문근영 분)는 이른 아침부터 소주를 마셨다.

남편 정석영(조한선 분)이 걱정했다. "어디 갔었냐"라는 말에 오은수는 "그냥 아침 공기 좀 마시러 다녀왔다"라고 했다. 정석영은 "술냄새 진동을 한다. 참는 게 힘든 거 알아. 매일 끊겠다 약속하고 또 마시고 이해해. 근데 아침부터 왜 그러냐"라고 잔소리를 했다.


이에 오은수는 "아침에 일어나면 춥고 힘들어, 온몸이 쑤시다고"라며 힘들어했다. 정석영은 "핑계야. 일반 사람들은 술 대신 약을 찾아. 조금 이따가 술기운 때문에 아플 텐데 그럼 오늘도 또 하루종이 마실래?"라고 했다.

오은수는 "유난 좀 떨지 마"라면서 "알콜릭 부인들이 술독에 같이 빠지는 거 흔한 일이라잖아. 당신만 유달리 죄책감 가질 필요 없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정석영은 "예전에 내가 술 마시면서 당신 괴롭힌 거 평생 갚을게. 그러니까 날 미워하더라도 예전 네 모습으로 돌아와줘, 제발"이라고 애원했다.

한편 '기억의 해각'은 알코올 중독이던 남편(조한선)을 지극 정성으로 간호하던 아내(문근영)가 도리어 알코올 중독이 되어 치유되지 못한 상처 속을 헤매다 미지의 소년(강상준)을 만나 남편에 대한 사랑, 그 지독한 감정과 이별하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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