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인도네시아(FIFA 랭킹 164위)대표팀 감독이 첫 스즈키컵에서 홈 팀 싱가포르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사진=뉴스1
신태용 인도네시아(FIFA 랭킹 164위) 대표팀 감독이 첫 스즈키컵에서 홈 팀 싱가포르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싱가포르와 2020 AFF(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조별 리그 B조에서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로 4강에 오른 신태용호는 준결승 1차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전반 28분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후반 25분 동점골을 허용하며 결승으로 가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지 못한 채 2차전에 돌입한다.

인도네시아는 사상 첫 스즈키컵 우승에 도전한다. 인도네시아는 앞서 12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차지했다. 최근 4번의 대회에서 3번 모두 조별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계랭킹에선 맞대결 상대인 싱가포르가 한 수 위지만 조별리그 4경기에선 인도네시아가 참가국 10개 팀 중 가장 많은 13골(4실점)을 터트리며 막강화력을 자랑했다.

24일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신태용 감독은 승부차기 없이 결승 진출을 자신했다. 신 감독은 "1차전에서 양팀이 모두 열심히 뛰었다. 결과는 실망스러웠지만 2차전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승부차기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지을 것이다. 승부차기는 있을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스즈키컵은 이번 대회부터 원정 다득점 원칙이 사라졌다. 따라서 인도네시아는 반드시 이날 경기에 이겨야 한다. 또다시 비긴다면 그땐 승부차기 승부로 향한다.

싱가포르 대표팀의 요시다 타츠마 감독은 안방 팬들에게 결승 진출을 선물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요시다 감독은 "힘든 경기가 되겠지만 모든 싱가포르 팬들과 싱가포르 축구를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태국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0-2로 졌다. 베트남과 태국의 4강 2차전 경기는 2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