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 리저렉션,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포스터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연말 극장가는 할리우드 대작들이 휩쓸 전망이다.
지난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지난 24일 하루 26만24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누적관객수 378만632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달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불과 10일째 만에 올해 국내에서 개봉한 모든 영화들을 통틀어 최대 흥행 영화에도 등극했다. 이전까지 2021년 최다 관객 영화는 지난 7월 말 개봉해 361만여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한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였다.

흥행 독주를 달리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정체가 탄로난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톰 홀랜드 분)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닥터 스트레인지(베네딕트 컴버배치 분)의 도움을 받던 중 뜻하지 않게 멀티버스가 열리게 되고, 이를 통해 닥터 옥토퍼스(알프리드 몰리나 분) 등 각기 다른 차원의 숙적들이 나타나며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마블 액션 블록버스터다.


연일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장악한 연말 극장가에는 대작 외화들이 연이어 개봉하며 이에 맞선다.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해 지난 18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영화관은 운영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고,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던 '킹메이커'과 내년 1월 개봉하려던 '비상선언' 등 한국 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미루며 연말 극장가는 외화 대작들이 차지하게 된 것이다.

매트릭스: 리저렉션 스틸 © 뉴스1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스틸 © 뉴스1

이에 지난 22일 개봉한 신작 '매트릭스: 리저렉션'과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맞붙게 됐다. 이들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영화의 시리즈물이라는 점에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와 함께 흥행몰이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레오(키아누 리브스 분)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펼치는 새로운 전쟁을 그리는 영화다. 무려 18년 만에 돌아온 '매트릭스' 시리즈의 신작으로, 원작에 출연했던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의 재회만으로도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매트릭스'를 오마주한 장면들이 이어지면서도, 새로운 캐릭터들을 대거 합류해 새롭게 세계관을 펼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우리나라에서 흥행에 성공, 시리즈 2편으로 1100만 관객을 모았던 '킹스맨'은 세 번째 시리즈를 내놨다. 이번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위협할 전쟁을 모의하는 역사상 최악의 폭군들과 범죄자들에 맞서, 이들을 막으려는 한 사람과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이다. 전편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담은 이 영화를 연출한 매튜 본 감독은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영화는 반전 영화다, 전쟁에 반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던 터. '킹스맨'의 새로운 분위기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다.


이 가운데 두 영화는 개봉 3일째까지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선점했다. 개봉 뒤 24일까지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와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사흘 연속 각각 박스오피스 2위와 3위에 올랐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와 '매트릭스: 리저렉션'도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둘 지 관심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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