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미래포럼 이학석(전 통영부시장) 대표는 27일 함안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현재 추진 중인 공공임대아파트는 기존 광려천메트로자이(이하 자이) 아파트(1794세대)와 벽산블루밍 1·2차(1256세대)이 인접하고 있다"면서 "지역주민들은 공사로 인한 심각한 소음과 비산먼지, 일조권 침해, 도로망, 주차장, 유일한 녹지공간 훼손 등이 우려돼 사업추진 반대의견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업은 사업주측이 경남도에 사업 관련 제안서를 제출한 상태이며 이후, 경남도가 수용시→지구지정 신청→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촉진지구 지정→사업계획신청 및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대표는 이날 "청년층, 신혼부부, 지방 산단 근로자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싼 가격의 임대아파트를 제공해 인구 유입과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는 공공임대아파트 건립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현 위치에 추진할 경우,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함안미래포럼은 이에 따른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인근 자이와 벽산블루밍 아파트 주민들의 의견수렴 결과, 반대의견이 절대적이라고 했다.
자이 아파트 경우, 지난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1300세대가 참여해 1126세대(87%)가 반대의견을, 174세대(13%)가 찬성했으며, 벽산블루밍은 현재 50%가 진행된 상황에 100% 반대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 아파트 뒷산 녹지공간을 살리는 동시에 칠원읍 오곡지역 일대 신도시 조성차원의 종합적인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위치를 광려천 건너편 등 적절한 위치에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사업을 일방통행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한다면 3050세대 지역주민의 갈등 고조로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진다는 점을 인식하고 지역주민들과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함안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제기한 민원 관련, 현장답사 후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해 사업자와 경남도에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일조권 침해, 도로망, 주차장 등 환경개선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사업추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 지역 건설업체인 케이투건설(주)는 지난 10월 28일 경남도에 '함안오곡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 공급촉진지구지정' 제안서를 제출해 현재 경남도·함안군과 협의·보완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