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호주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사례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각) 시드니에서 의료진이 드라이브스루(DT)를 통해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불렸던 호주에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첫 사망사례가 나왔다.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1만명에 육박하면서 방역체계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 

27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에서 오미크론 감염으로 첫 사망자가 나왔다. 해당 사망자는 기저질환이 있던 80대 남성으로 노인요양병원에서 감염됐고 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전날 사망했다. 사망자에 대한 다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WS)주의 크리스틴 셀비 전염병학 교수는 로이터통신에 "이번 사망은 오미크론과 관련 있다"며 "NSW주에서 처음 보고된 사망 사건"이라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지난달 27일 아프리카 남부 지역에서 입국한 승객 두 명이 오미크론 변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수가 꾸준히 늘고 있다. 

호주는 그동안 방역모범국으로 불리며 성공적으로 코로나19를 관리해 왔다. 호주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 초만 해도 20∼40명 선이었다가 이후 증가세를 보여 이달 초까지는 1000명대 중반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방역조치 완화로 인해 국경을 개방하고 여행객이 증가하면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 사례도 무섭게 증가하는 추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 NSW주, 빅토리아주, 퀸즐랜드주에서 이날 보고한 신규 확진자수는 9107명에 이른다. 나머지 주에서는 아직 집계 결과가 보고되지 않았다.

이에 호주 방역당국은 최근 실내 공공장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와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 등 재차 방역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