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 '보틀벙커' 등이 인기를 얻고 있다./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제타플렉스 잠실점이 초반 화제를 모으는 데 성공했다. ‘다른 매장과는 다르다’고 강조한 콘셉트가 소비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제타플렉스의 매장 방문 고객 수가 전년대비 72.8%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70.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최근 리뉴얼을 진행한 안산점 등의 평균 신장률이 22.8%인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제타플렉스의 초반 화제몰이는 ▲상품 다양화 ▲전문점 차별화 ▲신선매장 강화 등이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타플렉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호반칡소’ ‘제주 버크셔 흙돼지’ 등 희귀 품종을 선보인 축산의 경우 117.8% 신장했다.

매장 1층 면적의 70%를 할애해 화제가 된 와인 전문숍 ‘보틀벙커’는 3일 동안 6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대비 7배 이상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2030 고객이 53%를 차지하며 젊은 소비자층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크리스마스 전에는 ‘오픈런’(개장 시간에 맞춰 매장으로 질주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는 오픈 첫날 점포를 직접 방문해 “점포를 단순히 넓힌 것이 아니라 트렌디한 상품을 갖다 놨다”며 “온라인 배송도 함께 진행되는 만큼 옴니채널 효과를 보고 싶은 점포”라고 설명한 바 있다.

롯데마트 측은 제타플렉스 잠실점의 초기 반응에 힘입어 2022년 대형마트 주 단일매장으로써 최고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에서 역시 제타플렉스의 ‘투트랙 전략’의 성공 여부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채널의 주 경쟁력으로 꼽히는 신선식품 강화와 보틀벙커 모객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