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분야에선 가장 비약적인 진화가 예상된다. G마켓과 옥션은 지난 2014년부터 공격적으로 선보여 온 '스마일배송'을 통해 효율적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스마일배송을 통해 온라인에서 주문한 제품을 건건이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해왔다.
실제로 스마일배송은 배송 대행·위탁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판매자의 '제품 보관-주문 처리-포장-배송-고객 문의 응대'까지 책임지는 종합 대행 서비스로 '물류혁명'이라 불리는 아마존의 풀필먼트 서비스(FBA, Fulfillment By Amazon)와 가장 근접한 시스템이다.
평일 오후 8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일괄적으로 주문한 제품을 한 번에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자체 창고나 콜드체인 등을 이미 갖춘 기업들과의 '하이브리드 물류모델'로 역량을 더욱 강화해 경쟁력을 높였다.
그간 G마켓과 옥션은 자체 콜드체인을 보유하고 있지 않아 신선식품 배송이 어려웠다. 하지만 '셀러플렉스'(Seller Flex)를 통해 판매자의 물류 센터에서 고객에게 바로 배송하는 방식으로 냉장·냉동 식품을 취급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오후 6시까지 제품을 주문하면 다음날 신선한 상태로 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런 점이 높게 평가돼 런칭 후 월간 40%씩 고성장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식구가 된 신세계와의 시너지로 배송 및 물류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전국에 위치한 이마트 점포에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는 PP(피킹&패킹)센터를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현재 이마트 110여 매장에서 PP센터를 운영 중이며 오는 2025년까진 1조원 이상을 투자해 물류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G마켓과 옥션에 이 같은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완성도 높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가 구현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G마켓 관계자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물류 시스템 강화로 진화된 온택트 쇼핑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신세계와의 협업 시너지로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