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광주·전남지역 제조업·비제조업의 부채비율은 전년보다 상승하고 차입금의존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광주·전남지역 비금융 영리법인기업 5만7932개(제조업 1만124개, 비제조업 4만7808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광주전남지역 기업경영분석' 결과, 제조업 성장성 지표인 매출액증가율은 -2.6% 하락해 전년 증가(1.9%)에서 4.5%포인트 하락했으며, 전국 평균(-2.3%)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석유정제(-6.7% → -31.6%) 등이 크게 하락했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4.6% → -8.0%), 중소기업(7.4% → 2.3%) 모두 하락했다.
매출액증가율은 기업의 성장성 지표 중 하나로 기준연도 대비 비교연도 매출액이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보여주는 성장성 지표이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4.2%→3.7%) 및 매출액세전순이익률(3.9%→2.8%)은 모두 하락했으며 전국(각각 4.6%, 4.6%)은 하회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 및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업종별로 석유정제(8.1%→-8.7%, 8.3%→ -12.2%) 등이 하락했고, 규모별로는 대기업(4.2%→3.0%, 3.5%→0.9%)은 하락했고, 중소기업(4.2%→4.2%, 4.1%→4.3%)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110.6%→121.7%)은 상승했으며, 전국(76.3%)을 상회했다.
업종별로 고무·플라스틱(133.9% → 166.7%) 등이 상승했고, 규모별로 대기업(90.5% → 112.3%), 중소기업(130.2% → 130.9%) 모두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는 34.3%로 전년(33.3%)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석유정제(26.6% → 37.2%) 등이 상승했으며, 규모별로 대기업(25.2% → 27.5%), 중소기업(39.8% → 40.4%) 모두 상승했다.
차입금의존도는 총자본중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말한다. 차입금의존도가 높을수록 금융비용이 많아져 수익성을 낮추기 때문에 경영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제조업 매출액증가율(0.5%→2.1%)은 상승해 전년대비 1.6%포인트 상승했고, 전국 평균(0.0%)을 상회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5.2% → 7.1%) 등이 상승했으며, 규모별로는 대기업(-5.2% → -1.6%)은 개선됐으나 중소기업(9.1% → 7.1%)은 둔화됐다.
매출액영업이익률(1.7%→5.3%)은 매출원가율 하락(-4.1%포인트)으로 전년보다 상승했고, 영업외수지도 개선(0.5%포인트)되면서 매출액세전순이익률(1.5%→5.7%)은 상승했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세전순이익률 모두 전국 평균(각각 3.9%, 3.3%)을 웃돌았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9.2%포인트.매출액영업이익률), 10.4%포인트(매출액세전순이익률), 부동산업(1.3%포인트, 1.5%포인트)등이 상승했다.
부채비율(128.8%→131.8%)은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157.3%)은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71.0% → 79.1%) 등이 상승했으며, 규모별로 중소기업(177.4% → 188.2%)은 상승한 반면 대기업(110.3% → 110.2%)은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34.8%로 전년(34.5%)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 숙박음식업(44.5% → 49.5%) 등은 상승했고, 규모별로 중소기업(42.6% → 44.9%)은 상승한 반면 대기업(30.4% → 29.5%)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