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29일 박병호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사진=KT 공식 인스타그램
베테랑 거포 박병호가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T위즈 유니폼을 입는다.
KT는 29일 내야수 박병호와 자유계약선수(FA)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KT와 3년동안 계약금 7억원, 연봉 총액 20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30억원에 계약했다.

KT의 외부 FA 영입은 4년 만이다. 지난 2017년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황재균과 4년 총액 88억원에 계약한 뒤 소식이 외부 FA 영입은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3년 동안 외부 FA 수혈없이 시즌을 치렀다.


박병호는 내년 프로 18년차를 맞는다. 2년 연속 KBO(한국야구위원회) MVP(최우수선수) 선정은 물론 홈런왕 5회,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5회 수상 등의 기록을 남겼다. 통산 기록은 1314경기 출장 타율 0.278, 327홈런, 956타점, 819득점이다. 박병호는 계약 후 "올해 우승팀이자 젊고 패기 넘치는 KT에 오게 돼 기쁘다"며 "책임감을 갖고 내년 시즌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태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이숭용 KT 단장은 "KBO 최고 타자와 함께하게돼 기쁘다"며 "내년 시즌 팀의 중심 타선을 이끌어줄 선수이자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와 프로 정신을 갖춘 베테랑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