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지속적으로 학대한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자신이 근무하는 어린이집에서 원아를 지속적으로 때리고 학대한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이날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어린이집 교사 A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4월 초부터 5월 중순 사이 경기 여주시 소재 어린이집에서 원생 B군(6)을 손과 발로 수십여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을 교실 구석에 방치하고 학대하는 모습을 다른 아동들이 보게 하는 등 원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도 받는다.

B군 부모는 어린이집에 다녀온 아이가 이상증세를 보이자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학대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양벌규정으로 사용자인 어린이집 원장 C씨와 학대에 가담한 또 다른 교사 D씨와 E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B군 외에 다른 아동들에 대한 학대 정황도 확인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훈육 차원에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두 달 분량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씨의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해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