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팬들은 29일(한국시각) 팀이 레스터 시티전서 무승부를 거둔 것에 분노하고 있다. 사진은 이날 경기에 앞서 몸풀고 있는 리버풀 선수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팬들은 팀이 레스터 시티전서 패한 것에 분노하고 있다.
영국 더선은 29일(한국시각) "리버풀 팬들은 팀이 EPL 우승 경쟁을 벌써 끝낸 것처럼 군다며 팀을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29일(한국시각) 영국 레스터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레스터와의 원정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리버풀은 2위(19경기 12승5무2패·승점 41점)를 유지했지만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6점으로 벌어졌다. 3위 첼시와는 동률이 됐다.


팬들은 리그 일정이 아직 절반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맨시티와의 우승 경쟁이 끝난 것 같다며 분노하고 있다. 한 팬은 트위터를 통해 "이미 트로피 내줬다, 맨시티 축하한다"면서 "우리는 잉글랜드 리그컵(EFL)이나 FA컵에 집중해야 한다"고 팀을 성토했다.

다른 팬은 "내년 1월이면 맨시티와 승점 차가 12점으로 더 벌어질 것"이라며 "심지어 최고의 선수(모하메드 살라를 가리킴)를 한달 동안 잃을 예정"이라고 위기감을 드러냈다. 모하메드 살라(이집트), 사디오 마네(세네갈), 나비 케이타(기니) 등 아프리카 국적인 리버풀 선수들은 곧 다가오는 2021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참여하기 위해 잠시 팀을 떠날 예정이다. 이들은 내년 1월7일 아스널과의 EFL컵 4강, 1월9일 슈루즈베리(3부)와의 FA컵 3라운드, 1월16일에 열릴 브렌트포드와의 리그 경기에 결장한다.

다른 팬은 "지난 맞대결에서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였다"며 "이번 경기를 변명 없이 이겼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은 지난 23일 레스터를 상대로 치른 EFL컵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