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지원하는 제철과일의 모습.(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취약계층 아동에게 영양 교육을 하고 과일을 제공하는 서울시 사업이 배변 규칙성, 과일 섭취율, 영양표시 인지율 향상 등 식생활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5월부터 240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7000명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해 월 1회 영양교육, 주 2회 과일을 제공하는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진행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지 않을 때는 센터에 준비해 놓은 과일을 아이들이 가정으로 가져가 먹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업 참여 전·후 아동 설문조사 결과 '규칙적으로 대변을 본다'는 비율은 74.1%에서 77.9%로, 최근 일주일 동안 매일 과일을 먹은 비율은 24.7%에서 26.8%로 증가했다.

참여 아동의 62.5%는 '예전보다 과일을 더 좋아하게 됐다'고 응답했으며 영양표시 인지율은 50.5%에서 63.0%로 높아졌다.

학부모도 66.4%가 사업 참여 후 '자녀의 영양지식 향상 등의 변화를 느꼈다'고 답해 아동과 학부모 모두에게 사업성과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마로니에 지역아동센터의 한 학부모는 "과일 가격이 부담스럽고 맞벌이라 챙겨줄 시간이 없었는데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사업에 참여한 서울청과, 농협경제지주 가락공판장, 중앙청과, 동화청과, 한국청과, 대아청과, 희망나눔마켓,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얘들아 과일먹자 사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제철과일을 간식으로 먹는 식습관이 길러져 평생 건강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 민관협력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아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