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새 변이 오미크론 신속 진단법 도입 하루 만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269명 급증했다. 지난 30일 오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많은 시민들이 줄지어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새 변이 오미크론 신속 진단법 도입 하루 만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하루에 269명 급증했다. 당국은 조만간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것이라며 오미크론의 위중도가 공식적으로 확인되기 전까지 방역 정책에 긴장을 놓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3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국내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된 확진자는 269명이다. 지난 29일 109명을 넘어 일일 신규 집계로는 역대 최다 규모다. 전날인 30일부터 오미크론 변이를 3~4시간만에 판별하는 새 진단법이 도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신규 감염자 중 186명은 해외 유입 사례이고 나머지 83명은 국내 지역 사회 감염 전파 사례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현재 추세로 볼 때 (오미크론은) 1월 이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확진자 규모가 느림세고 병상대기자도 줄었지만 오미크론의 위중도가 (확실히) 확인된 게 아니라서 방역기조를 바꿀 상황은 아니라는 게 정부와 전문가들의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 방역과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파력이 강해 확진자 수는 늘겠지만 위중도가 낮다면 일상회복이 앞당겨질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권 부본부장은 "변이가 등장할 때마다 걱정했던 것은 위중도다. 오미크론도 유행 초기, 5세 이하 소아에서 위중증이 많다는 간헐적 보도가 있었다"며 "가장 걱정은 악성변이의 출현이었다. 현재 오미크론의 증상은 경증이다. 곧 공식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상회복이 내년 중에는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오미크론의 위중도가 낮다는 것이 확인되면 서서히 우리가 멈췄던 일상회복을 다시 가동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 등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4인 이하, 식당 영업시간 밤 9시까지로 제한하는 현 조치는 내달 16일까지 이어지게 됐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