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69명 추가돼 모두 894명으로 늘었다. 국내 오미크론 유입 이후 일일 발생 역대 최다 규모다. 지난 30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보건환경연구원에서 보건연구사가 PCR 실험에 앞서 검체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가 269명 추가돼 모두 894명으로 늘었다. 국내 오미크론 유입 이후 일일 발생 역대 최다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269명이다. 오미크론 변이를 신속하게 확인하는 변이 PCR 도입 후 첫 통계다.  
질병청은 오미크론 변이를 판별할 수 있는 변이 PCR을 지난 30일 전국 23개 검사분석기관(권역별 질병대응센터 4곳·시도 보건환경연구원 18곳)에 배포했다. 기존 전장유전체 분석을 통해서는 오미크론 여부를 확정하는데 5일가량 걸렸지만 변이 PCR을 활용하면 3~4시간이면 확인이 가능하다.

방역당국은 검사 역량이 확대됨에 따라 향후 오미크론 확진자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날 269명은 이전 최다 기록인 29일 109명을 2배 이상 넘는 규모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원래 중앙권역을 위주로 6개 지역에서 하던 분석이 17개 지자체로 확대됐다. 전체 분석 건수가 늘면서 확정 건수도 늘어났다"며 "이미 지역사회에 오미크론이 어느 정도 퍼져있을 것으로 보이고 감염경로 불명사례로 인한 또 다른 감염도 어느 정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확산세가 가파르자 당국은 내년부터 일주일 단위로 집계치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각종 변이 가운데 오미크론만 따로 떼서 매일 집계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1월3일부터는 매주 월요일 오후 오미크론 확정 사례 특성 분석 및 주요 집단감염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 설명회에서 "분석의뢰건수가 늘어나 적시에 중앙에서 집계하고 해외유입인지 국내감염 사례인지 분류하는 게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이사항이 아닌 일반사항의 경우 매주 월요일에 배포하는 게 현실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