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방탄소년단(BTS) 등 소속 가수의 글로벌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주식부호 7위에 올랐다. /사진=뉴스1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방탄소년단(BTS) 등 소속 가수의 글로벌 약진에 힘입어 지난해 주식부호 7위에 올랐다. 

1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12월30일 종가 기준 국내 상장사 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코스피·코스닥·코넥스 전체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2654조8298억원으로 2020년 2371조7364억원보다 283조935억원(11.9%) 증가했다.

주식부호 순위도 요동쳤다. 고(故) 이건희 회장이 빠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4조199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2위(10조976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3위(7조949억원), 김범수 카카오 의장 4위(6조6515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5위(6조4295억원)로 톱5가 재편됐다.

지난해 주식가치 증가액에서는 고(故) 이건희 회장의 부인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이 6조5903억원(150.2%)로 1위를 기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5조1130억원·258%)·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조9589억원·53.7%)·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4조4477억원·224.4%) 순으로 나타났다.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3조3162억원)·장병규 크래프톤 의장(3조2329억원)·방시혁 하이브 의장(2조6095억원)·박관호 위메이드 의장(2조3444억원)·허재명 일진머티리얼즈 사장(2조671억원)·김대일 펄어비스 의장(2조312억원) 등도 주식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주식부호 순위를 끌어올렸다.

방시혁 의장은 2020년 15위에서 지난해 7위로 8계단 상승했다.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은 2020년 20위에서 지난해 12위로 8계단 상승했고,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이 신규 상장으로 단숨에 13위로 올라섰다. 박관호 위메이드 의장은 2020년 94위에서 지난해 15위로 79계단이나 상승했다. 

반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6위·5조1762억원)은 2020년보다 3계단 내려갔으며,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9위·3조6369억원)도 전년 대비 2계단 내려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8→11위)·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6→14위)·구광모 LG그룹 회장(12→19위)·이재현 CJ 회장(19→20위권 밖) 등 대기업 총수 일가의 순위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기업 셀트리온은 시가총액인 21조1507억원이 증발되며 43.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그룹 명예회장은 1조3910억원으로 49.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