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사무국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오는 12일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서 열릴 예정이던 에버튼과 레스터전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이들의 경기는 추후 경기 일자를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당초 지난해 12월20일에 열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레스터 구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 문제로 미뤄졌다. 이후 레스터의 상황은 현재까지 개선되지 않아 또 다시 연기됐다.
현재 레스터에서 경기 소화가 가능한 1군 선수는 겨우 8명이다. 최근 경기를 무리하게 치른 제이미 바디, 조니 에반스 등은 부상으로 명단서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윌프레드 은디디, 켈레치 이헤아나초(이상 나이지리아), 다니엘 아마티(가나), 남팔리스 멘디(세네갈) 등은 2021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를 위해 팀을 떠났다.
EPL 사무국은 "레스터는 코로나19와 부상,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최소 인원(필드 플레이어 13명·골키퍼 1명)을 확보하지 못했다"며 "따라서 레스터의 경기 연기 신청을 수락한다"고 설명했다. 레스터는 18경기 7승4무7패(승점 25점)로 10위다. 에버튼은 18경기 5승4무9패(승점 19점)로 15위에 머물러 있다.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 감독은 전날 왓포드와의 FA(잉글랜드 축구협회)컵 3라운드를 마친 뒤 "1군에서 뛸 수 있는 선수는 고작 8명"이라고 호소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