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이 오는 4월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상대로 UFC 273에서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른다. 사진은 지난 2020년 온라인 기자회견에 참여한 정찬성. /사진= 뉴스1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9년 만에 치르는 UFC(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 타이틀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찬성은 오는 4월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를 상대로 UFC 273에서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을 치른다. 이를 앞두고 정찬성은 이날 유튜브 채널 코리안좀비에서 "9년 만에 타이틀전을 치른다"며 "마지막 타이틀전서 패배하고 언젠가 다시 도전하겠다고 결심했다"고 전했다. 

정찬성은 "당시엔 기회를 얻은 것에만 기뻤지만 '이기지 못하면 아무 의미 없다'라는 것을 알았다"며 "차분히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챔피언 타이틀은 인생의 꿈이자 목표"라며 "갖고 있는 모든 것을 다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찬성은 지난 2013년 당시 페더급 챔피언이었던 조제 알도(브라질)와 타이틀전을 치렀지만 4라운드서 TKO 패를 당했다. 정찬성은 "긴장하지 않고 있다"며 "타이틀전이 확정되기 전까지 조바심이 났는데 경기가 확정된 뒤 오히려 차분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타이틀전을 위해 지난 9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고 말했다.
다만 정찬성의 몸 상태는 완벽하진 않다. 지난해 6월 댄 이게(미국)와의 페더급 경기에서 어깨 탈구 부상을 당해 현재 재활 중이다. 정찬성은 "지난해 12월부터 간단한 스파링을 할 정도로 회복했다"며 "다음달까지만 재활하면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 타이틀전이 4월에 열려 완벽하게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있다"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다음달부터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타이틀전 준비에 돌입한다. 존 존스, 마크 마드센 등 UFC 정상급 선수들이 정찬성의 레슬링 코치를 맡고 있다. 레안드로 히고, 헨리 세후도 등은 정찬성의 스파링 파트너로 함께 한다. 정찬성은 "미국에서 어벤저스 팀이라고 불릴 정도로 훈련 파트너들이 좋다"며 "스파링이나 훈련을 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