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는 지난 15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서 5-1 완승을 거뒀다. 이날 대표팀은 유럽 국가와 치른 A매치 경기 중 역대 가장 큰 점수차(4골)로 승리했다.
전반엔 조규성(김천 상무)·권창훈(김천 상무)·백승호(전북 현대)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섰다. 후반엔 김진규(부산 아이파크)와 엄지성(광주FC)이 쐐기골을 넣으며 대승을 거뒀다. 권창훈을 제외한 4명이 A매치 데뷔골을 터트렸다.
대표팀은 이번 경기를 불안감 속에 치렀다. 유럽 리그가 한참 진행 중이라 팀은 K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 위주로 구성됐다. 기존 주전 자원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은 부상으로 명단서 제외됐다. 이들은 2022 카타르월드컵 최종 예선 참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도 최근 부상이 잦아 컨디션이 좋진 않다.
이번 터키 전지 훈련은 국내 선수들이 태극 마크를 달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다. 벤투 감독은 이번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선수를 최종 예선에 활용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벤투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듯 김진규와 조규성을 포함한 선발 선수들이 득점을 기록하는 등 벤투 감독에 자신의 장점을 확실히 보였다. 교체 선수들이 대거 투입된 후반전에도 마찬가지였다. 팀이 이미 승리를 굳혔지만 김건희(수원 삼성)와 엄지성 등이 교체로 들어와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