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지난 시즌 K리그2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었던 골키퍼 김동준(28)은 2022시즌을 앞두고 대전과 제주 유나이티드 간 트레이드를 통해 팀을 옮겼다.
대전에서 김동준과 수비수 이지솔이 제주로 향했고 제주 골키퍼 이창근과 베테랑 수비수 권한진, 미드필더 김영욱이 대전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9시즌 성남FC 소속으로 1부리그를 경험했던 김동준은 3년 만에 다시 1부 무대를 밟게 됐다.
김동준은 제주의 남기일 감독과 2017년부터 2년 간 성남에서 함께 한 기억이 있다. 그러다 2019년을 끝으로 남 감독은 제주로, 김동준은 대전으로 각각 팀을 옮겼다.
최근 제주가 동계 훈련을 진행한 서귀포에서 만난 김동준은 "사실 2020시즌을 앞두고 남 감독님이 같이 제주로 가자고 제안을 주셨는데 안 갔다. 그래서 감독님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며 "이제 재회한 만큼 제주에서 내 미래를 펼치고 싶다. 불러주신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다시 한 번 1부리그 무대를 밟게 된 김동준의 기대감은 크다. 국내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하루 빨리 최상위 리그에서 뛸 날을 기다리고 있다.
그는 "K리그1은 대한민국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최고의 리그가 아닌가. 내가 이 무대에서 다시 활약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대가 많이 된다"며 "동계 훈련을 잘 준비해서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했던 제주는 올 시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양강 구도를 깰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꼽히는 이창민을 보유한 제주는 윤빛가람과 최영준까지 품으며 '최상급 중원'을 구성하게 됐다. 지난 시즌 득점왕 주민규가 건재한 것도 기대 요소다.
김동준은 "올 시즌 다른 팀들은 우리 팀 미드필더들을 만날 때 긴장해야 한다. 멤버가 너무 좋다"며 "아직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벌써부터 우리 팀 전력이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팀적인 목표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할 수 있는 리그 3위를 하는 것"이라며 "아직 ACL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데 ACL 무대를 누벼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동준은 끝으로 "제주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뛸 수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여기서도 최선을 다해 경쟁을 해야 한다"며 "제주에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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