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향해 응원을 펼친 덴마크와 핀란드 팬들이 18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의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서 올해의 팬으로 선정됐다. 사진은 지난해 6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B조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라운드 경기서 에릭센을 응원하고 있는 덴마크 팬들. /사진= 로이터
크리스티안 에릭센을 향해 함께 응원을 펼친 덴마크와 핀란드 팬들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에서 올해의 팬으로 선정됐다.
FIFA는 18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선 메인 시상에 이어 FIFA 팬 어워즈라는 특별상도 전해졌다. 수상은 덴마크와 핀란드 팬들에 돌아갔다.

앞서 두 팀 팬들은 지난해 6월 덴마크 코펜하겐 파르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0 B조 덴마크와 핀란드의 조별라운드 경기서 인상 깊은 장면을 연출했다. 덴마크의 에릭센은 경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이후 에릭센은 그라운드에서 응급 처치를 받았고 동료들은 에릭센의 주변을 감싸며 그를 지켜봤다. 그러다 에릭센은 병원으로 이송된 뒤 의식을 회복했다. 

두 팀 팬들은 돌발 상황 속에서도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 재개를 기다렸다. 이어 핀란드 관중이 "크리스티안"을 외치자, 덴마크 관중이 "에릭센"이라고 답하며 함께 구호를 외쳤다. 또한 에릭센의 쾌유를 기원하며 함께 기립박수까지 보냈다.


FIFA는 "두 팀 팬들이 함께 만든 그날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에릭센을 적극적으로 도운 덴마크 메디컬 팀, 덴마크 선수들에겐 FIFA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