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아파트단지에서 실거래가가 절반 가량 떨어진 '반토막 직거래'가 나온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가족간 증여 성격의 직거래가 급증할 것을 우려해 오는 4월부터 직거래 전수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사진=뉴스1
서울 주요 아파트단지에서 실거래가가 절반 가량 떨어진 '반토막 직거래'가 나왔다. 이에 가족간 증여 성격의 직거래를 우려한 국토교통부는 오는 4월부터 직거래 전수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지난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도원동 삼성래미안 59.94㎡(전용면적)는 지난해 10월 2일 14억3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2개월여 후인 지난해 12월 15일 같은 아파트 같은 면적의 12층 물건이 절반 가량 떨어진 7억원에 매매계약 신고됐다.

공인중개사 A씨는 "두 달 만에 가격이 반토막 나기는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증여성으로 주고 받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해당 아파트는 중개 없이 거래된 '직거래'로 확인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직거래도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거래가 '증여성'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직거래를 통한 이상거래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오는 4월부터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부모, 자녀 등 특수관계의 직거래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