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준 컴투스 대표는 국내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규제 관련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등 관련 사업에 누구보다 적극적인 모습이다. 이에 컴투스가 P2E로 비상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송 대표는 지난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 여당 인사들이 회사를 방문했을 때도 국내 P2E 관련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당시 그는 “P2E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데 정부 규제로 우리나라와 중국을 제외한 200개국에만 게임을 출시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규제에 발목 잡힌 상황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게임업계는 지난해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P2E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컴투스를 비롯해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P2E 진출을 이미 선언했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P2E 시장을 선점해 미래 전략을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국내에선 법적 규제를 받아 답보상태에 놓여 있지만, 해외에선 게임 사업의 대세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컴투스는 선두주자 위메이드에 이어 P2E 진출에 가장 적극적이다. 컴투스는 자체 코인 ‘C2X(가칭)’를 조만간 발행해 C2X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보이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작 MMOPRG(다중접속 역할수행 게임)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월드오브제노니아’ 등 간판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도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방침이다. 규제 문제만 해결된다면 P2E 국내 서비스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3일 임직원 대상 신년사에서 P2E 사업과 관련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컴투스는 그 어느 때보다 크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맞았다”며 “새해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을 필두로 글로벌 P2E 게임 시장을 선도적으로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 송재준 대표가 컴투스를 반석 위에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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