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월4일 막을 올립니다. 코로나19 때문에 여전히 개최 자체를 우려하고 제대로 펼쳐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도쿄의 여름이 그랬듯, 한계와 두려움을 모르는 스포츠의 뜨거운 도전정신은 또 한 번 세계에 울림을 줄 것입니다. 어렵고 열악한 상황이지만 그래서 더 가치 있을 눈과 얼음의 축제, 뉴스1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를 짚어드립니다.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선수 마리트 비에르겐.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전 세계 체육인들의 꿈의 무대인 올림픽을 빛낸 스타들은 수없이 많다. 하계올림픽의 마이클 펠프스(미국), 우사인 볼트(자메이카) 등과 같이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동계올림픽에서도 엄청난 업적을 쌓은 스타들이 있다.
1896년 시작된 하계올림픽에서는 지금까지 약 2만개(1만9955개)의 메달이 쏟아졌다. 수많은 메달리스트가 탄생했지만 수영의 펠프스, 육상의 볼트는 올림픽 무대를 가장 화려하게 빛낸 선수로 꼽힌다.


펠프스는 올림픽 무대에 5번 출전해 총 23개의 금메달을 비롯해 총 28개의 메달(금 23, 은 3, 동 2)을 수확했다. 올림픽 역사상 펠프스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는 없다.

볼트는 2008 베이징 대회부터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3회 연속 육상 100m, 200m, 400m 계주를 석권하는 전인미답의 기록을 세웠다. 비록 뒤늦게 베이징 올림픽 400m 계주팀 일원 중 한 명의 도핑 위반으로 베이징 올림픽 400m 계주 금메달을 박탈당했지만 볼트의 업적은 여전히 대단하다.

하계올림픽보다 역사가 짧고, 생소한 종목이 많은 동계올림픽에서는 펠프스, 볼트 등과 같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선수가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동계올림픽 역사를 화려하게 수놓은 스타들이 존재한다.


여자 크로스컨트리의 '철녀' 마리트 비에르겐(노르웨이)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낸 선수다. 비에르겐은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2018 평창 대회까지 5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내며 올림픽 통산 총 15개의 메달(금 8, 은 4, 동 3)을 수확했다. 금메달 개수는 같은 나라 바이애슬론의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금 8, 은 4, 동 1) 등과 같지만 총 메달 수에서 앞선다.

남자 선수 최다 메달 획득자는 비에른달렌이다. 비에른달렌은 2014 소치 대회까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평창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고, 비에르겐에게 역전을 당했다.

현역 선수 중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는 빙상 강국 네덜란드의 이레인 뷔스트다. 뷔스트는 2006 토리노 대회부터 2018 평창 대회까지 총 금메달 5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전설이 됐다.

뷔스트는 2018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뷔스트는 동하계를 통틀어 5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는 유일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남자 선수 중에서는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의 스벤 크라머가 현역 최다 메달 기록을 갖고 있다. 크라머는 총 9개의 메달(금 4, 은 2, 동 3)을 따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5000m와 팀 추월, 매스스타트 등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승훈. 2022.1.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한국 선수 중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빛나는 성과를 올린 선수는 쇼트트랙의 전이경과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이다. 전이경은 금메달 4, 동메달 1개, 이승훈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나란히 5개의 올림픽 메달을 보유하고 있다. 쇼트트랙의 이호석(금 1, 은4), 박승희(금 2, 동 3) 등도 전이경, 이승훈과 함께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에 올라있다.
이승훈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동계 선수들을 넘어 한국 선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타이 기록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에서 메달을 추가하면 이승훈은 사격의 진종오(금 4, 은 2), 양궁의 김수녕(금 4, 은 1, 동 1) 등과 함께 역대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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