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27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법에서 열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27/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권구용 기자 =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이 2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방송에 나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이른바 '의전 논란' 관련 질문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가 한동훈 검사장과 수차례 연락을 주고받은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역공을 폈다.

송 대표는 "김건희 씨가 검찰총장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한동훈 검사장에게 지난 검언유착 당시 4개월간 9차례 전화하고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개인 신분을 떠나, 검찰총장의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하는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 검사장은 언론에 입장문을 내고 "오늘 송 대표가 JTBC 방송에서 '김건희씨가 저에게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했다'는 근거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저는 이미 그런 허위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집권당의 대표가 방송에 출연해 곤란한 질문을 받자 뜬금없이 정치적 물타기 목적으로 하는 이런 거짓말은 사회적 폐해가 매우 크다"며 "송 대표의 오늘 거짓말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조치를 할 것이며, 국회 발언이 아니므로 면책특권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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