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국내 게임사 가운데 처음으로 사우디 국부펀드의 투자를 받은 가운데 넥슨의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의 주가가 강세다. 

7일 오전 9시16분 넷게임즈는 전거래일대비 2300원(12.96%) 오른 2만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PIF는 최근 넥슨재팬 지분 5.02%를 8억8300만달러(한화 약 1조589억원)에 매입했다. PIF는 이번 넥슨 지분 매입 사실을 공시하면서 목적에 대해 '단순 투자'라고 했다. PIF는 모하메드 왕세자가 이끄는 펀드다. 운영 자금 규모는 약 5000억달러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를 석유의존 경제에서 첨단기술과 민간 투자의 중심지로 바꾸기 위한 국가 개발 프로젝트 '비전 2030'를 추진하고 있다. 그는 이를 위한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로 게임을, 주요 투자처 가운데 하나로 넥슨을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넥슨은 지난해 12월16일 개발역량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의 합병을 공식화했다. 또한 메이플스토리 IP를 제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 '프로젝트 MOD' 개발에도 역량을 지속적으로 집중시킬 계획이다.

넥슨이 사우디 국부펀드의 투자를 받음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돼 있는 넷게임즈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