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재무리스크 개선 완료로 자본잠식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에 여행 재개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8일 오전 9시46분 제주항공은 전거래일 대비 1350원(7.65%) 상승한 1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제주항공 주가가 장중 1만9000원대를 돌파한건 지난해 11월25일 이후 처음이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제주항공에 대해 "2021년 3분기 무상감자, 4분기 영구채 발행 및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2366억원)으로 자본잠식 우려는 없다"면서 목표주가를 2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LCC업체 내 톱픽(Top-Pick)으로 꼽았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 4일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독감처럼 관리할 수 있다고 입장을 밝혔고, 제주항공의 주가는 전일대비 12.2% 급등했다"면서 "국내 입국자에 대한 규제 완화 가능성, 팬데믹에 대한 각국의 여행규제 완화 가능성 등이 반영된 흐름"이라고 분석했다.
배 연구원은 "각 국의 규제 완화는 곧 국제선 회복의 전제"라며 "LCC 모두의 공통된 트리거임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의 비교우위는 기재수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주항공의 총 기재 수는 40대이며 최대 기재수를 바탕으로 산발적으로 재개되는 아시아지역 내 하늘길 재개 수혜를 기대한다"면서 "가장 Yield(운임) 기여도가 높으며 타사 대비 매출 비중이 높은 중국 지역의 하늘길 재개 시기를 2023년 3분기로 보고 있으나 회복이 되면 2023년 EBITDA는 LCC 중 가장 앞설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