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남자 스노보드의 기둥 '배추보이' 이상호(하이원)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평행대회전 5위에 오르면서 대한스키협회로부터 포상금 3000만원을 받는다.
이상호는 8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대회전 8강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빅토르 와일드에 단 0.01초 뒤져 탈락했다.
예선부터 8강까지 승승장구한 이상호이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이상호는 예선에서 1·2차 합계 1분20초54의 기록으로 전체 1위에 올라 가뿐하게 16강에 진출했다. 1차 시기 39초96, 2차 시기 40초48로 두 레이스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예선에서 30초대 기록을 세운 선수는 이상호가 유일했다.
8강에서 아쉽게 도전을 멈춘 이상호는 4강 이전까지는 예선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대회 규정에 따라 4강 탈락자 중 가장 높은 순위인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대한스키협회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금메달 포상금 3억원, 은메달 2억원, 동메달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으며, 메달을 따지 못했더라도 4위에겐 5000만원, 5위에겐 3000만원, 6위에겐 1000만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약속했다. 이에 따라 이상호는 5위 포상금인 3000만원을 받게 됐다.
이상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깜짝 은메달'을 딴 뒤 포상금 2억원을 받았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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