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연이틀 급등했다. 국채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대형 기술주를 끌어 올렸고 실적 호재도 투자 심리를 북돋았다.
◇3대 지수 연이틀 상승…페북 5거래일 만에 반등

9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05.28포인트(0.86%) 올라 3만5768.06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65.64포인트(1.45%) 상승한 4587.18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95.92포인트(2.08%) 뛴 1만4490.37로 거래를 마쳤다.

3대 지수들은 일제히 2거래일 연속 올랐는데 나스닥은 가장 최근 최저점인 지난달 27일 이후 8% 반등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상승폭은 통신(+2.45%) 부동산 (+2.38%) 기술 (+2.31%)순이다.


이날 증시는 국채매도세가 진정되고 호실적이 잇따르면서 상승했다.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는 1.97%에서 1.945% 수준으로 내려왔다.

덕분에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초반 랠리를 주도했던 기술주가 강하게 올랐다. 페이스북을 보유한 메타플랫폼은 5거래일 만에 반등해 5.4% 상승했다. 지난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하며 메타플랫폼의 시가총액은 1/3 정도 증발했다.

소규모 전자상거래업체 쇼피파이와 엣시는 각각 5%, 3.8%씩 올랐고 재택 관련주 도큐사인과 줌비디오는 5.2%, 4.8%씩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6.4%, 2.2% 올랐다.

전날 장마감 이후 호실적을 내놓은 치폴레 멕시칸 그릴은 10% 이상 폭등했고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는 전분기 활성이용자 감소에도 6.8% 뛰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기업 가운데 316곳이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중 78%가 애널리스트 예상을 상회했다.

◇"연준 금리인상 한계 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에는 한계 혹은 상한이 있다는 것이 채권시장의 기본적인 판단이라고 뉴욕 소재 잉걸스앤스나이더의 팀 그리스키 시니어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로이터에 말했다.

이는 증시 전반에 매우 긍정적인데 특히 성장주가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데에 좋다고 그는 덧붙였다.

그동안 금리인상 우려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올 들어 거의 8% 빠졌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날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집중되어 있다. CPI는 연준의 금리 인상 계획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전년비 7.3% 올라 40년 만에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신규 고용이 예상을 3배에 달하면서 연준이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졌다.

애틀란타 연준의 라파엘 보스틱 총재는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근접하고 있다면서도 올해 금리인상 속도가 다소 가팔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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