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바 '셀프치료'로 불리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가 시작된다./사진=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인 9일 오후 9시까지 집계된 확진자만 4만8437명을 기록하며 이미 5만명에 육박했다. 밤 늦게 추가된 확진자가 많다면 6만명까지도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확진자 수가 연일 크게 늘어나면서 정부는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날부터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한다. 한정된 의료자원을 고위험군에 집중 투입해 위중증 환자 발생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조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새로운 코로나19 환자 재택치료 체계에 따르면 재택치료 대상은 고위험군인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뉘게 된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 고령층 ▲팍스로비드 처방자 중 지방자치단체에서 집중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환자 등이 해당되며 지금처럼 담당 의료기관이 하루 2번 건강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필요하면 팍스로비드도 처방한다.

당초 집중관리군에 '60세 이상 고령층'과 '50세 이상 면역저하자 또는 기저질환자'가 포함됐지만 이번에 팍스로비드 처방자 중 집중관리 필요 환자로 범위가 줄었다. 당뇨·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지만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지 않은 50대는 제외됐다.

그 외 일반관리군은 10일부터 정기적인 모니터링 없이 발열 등 증상이 발생하면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이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지자체에서 24시간 운영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도 10일부터 이용 가능하다. 재택치료 중 대면진료가 필요할 때는 동네 병의원이 아닌 외래진료센터(66개소)를 찾아가면 된다. 외래진료센터 방문 시에는 보건소에 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비대면 진료·처방이 가능한 병·의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재택치료자가 복용할 처방약은 전국 500여곳 담당약국에서만 조제하게 된다. 약은 확진자의 동거가족이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담당약국이 배송해주기도 한다.

재택치료자 동거가족에 대한 방역수칙도 바뀐다. 가족 중 2차 접종 후 14~90일째거나 3차 접종을 한 예방접종 완료자는 격리없이 수동감시에 들어간다. 접종완료자가 아닌 동거가족은 확진자와 함께 7일간 공동격리된다. 격리 해제 후 추가 격리 없이 3일간 자율적으로 생활 수칙을 준수해야 하고 격리 해제 시에도 보건소 통보 없이 자동 해제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일반관리군에 속한 다수의 확진자들이 감기(상기도감염)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해열제 등을 상비하거나 체온 상승을 관찰하기 위해 체온계를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호흡기 이상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의료기관에 연락을 해서 전화 상담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햐 한다"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