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열린 전국택배노동조합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2.2.13/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임해중 기자 = 전국택배노조가 본사 점거농성을 규탄한 CJ대한통운 측을 향해 조속한 협상을 촉구했다.
택배노조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일체의 폭력행위 없이 자율적으로 규율을 세워 안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노조 점거 농성이 종료되길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대화에 나오면 될 일"이라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택배 노동자들이 대화하기 위해 직접 찾아갔음에도 CJ대한통운은 택배 노동자들은 외면한 채 언론에 입장만 밝혔다"며 "당당하게 대화에 나와 사회적 합의 이행의 근거를 밝히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CJ대한통운은 이날 앞서 입장문을 내고 "법치국가에서 벌어지는 일이라고 말하기 힘든 수준의 폭력과 불법이 자행되고 있다"며 "택배노조는 언론의 이목이 쏠린 때에만 평화를 가장하며 언론이 떠난 후에는 보안 인력들조차 위협적이라고 느낄 정도의 폭언과 협박·위협을 일상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사측은 그러면서 정부에 엄정한 법 집행을 요청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로 불안이 급격하게 확산하는 상황에서 방역수칙 준수여부에 대한 보건당국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택배노조는 "조합원들은 모두 자가진단키트를 사용해 자체 검사를 마쳤으며 점거 조합원 수를 스스로 축소하면서까지 방역을 지키고 있다"면서 "물건 반입이나 현장에 필요한 소통 또한 경찰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 본사를 점거한 원인이 사측의 '묻지마 대화 거부'에 있음을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힌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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