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밝힌 '2021 국내외 외식 트렌드'에 따르면 외식에 있어서 '청결과 위생'이 '음식 맛과 품질'에 이은 주요 고려 요소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9월과 11월 전국의 만 20~69세 성인 1341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맛집을 판단할 때 고려하는 요인' 항목 중 전체 응답자의 94.3%(복수응답)가 '음식 맛과 품질'을 꼽았다. '청결과 위생'을 선택한 응답자도 전체의 92.1%에 달했다. 이어 '가격 대비 높은 만족도'(86.0%) '서비스'(81.1%) '주위의 평판'(80.5%) 등의 순이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 음식점 선택 요소는 '음식의 맛'(71.6%) '가격'(46.2%) '접근성'(38.4%) '청결도'(22.7%) 순이었다.
이와 같은 경향은 '혼밥'(혼자서 밥을 먹는 행위) 식당을 고를 때도 마찬가지였다. 혼밥을 위한 음식점을 선택하는 데 있어 '청결도'의 중요도 비율은 91.1%로 90.8%을 기록한 '음식의 맛'보다 높았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심리적 트라우마처럼 남아있게 돼 앞으로 현재와 같이 외식소비에 있어 청결도를 따지는 경우가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식 품목뿐 아니라 소비 품목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청결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외식 품목뿐 아니라 소비 품목 전방위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