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 14일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의 12개 팀 주장을 소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5일 전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홍정호와 전북 현대 선수들이 '2021 하나원큐 K리그1 우승을 만끽하는 모습. /사진=뉴스1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오는 19일에 개막한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K리그1 12팀 주장들의 특징을 소개했다. 각팀 주장은 수비수 8명(박주호·홍정호·오반석·정승현·김진혁·김오규·민상기·김동현)과 미드필더 4명(기성용·이청용·권순형·신진호)이 맡았다. 공격수와 골키퍼는 한 명도 없어 눈길을 끈다.

이중 전북 현대 주장으로 선임된 홍정호는 지난해 12월7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지난 2021년 K리그1 대상 시상식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11 수비수를 수상했다. 수비수가 K리그에서 MVP로 뽑힌 것은 지난 1997년 김주성(부산 대우) 이후 24년 만이다. 김주성 이전에도 중앙 수비수 출신 MVP는 1983년 박성화(할렐루야)·1985년 한문배(럭키금성)·1991년·정용환(부산 대우) 뿐이다. 


올시즌 K리그1 12개의 팀들은 7명의 선수가 새롭게 주장직을 맡았다. 성남FC는 4년 연속 주장을 맡아온 서보민 대신 베테랑 권순형이 새롭게 주장 완장을 찼다. 박주호(수원FC)·신진호(포항)·오반석(인천)·김오규(제주)·민상기(수원)·김동현(강원) 등도 각 팀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5명은 올해도 주장직을 연임한다. 홍정호 외에 FC서울 기성용·울산 현대 이청용·대구 FC 김진혁·김천 상무 정승현 등이 올시즌에도 주장직을 맡았다.

지난해 나란히 주장 완장을 찼던 기성용과 이청용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연임과 함께 등번호 8번에서 6번으로 바꾼 기성용은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 받은 등 번호이자 2012 런던 올림픽때 함께 했던 번호"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청용은 "이번 시즌도 주장을 맡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목표를 잘 이룰 수 있도록 역할 수행을 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