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박격포를 이용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을 공격했다. DPR은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우크라이나 영토 내에 세운 공화국이다.
이밖에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대표실 발표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루간스크 지역에 지난 17일에 이어 이틀 연속 포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LPR 발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29차례 발포를 강행했다. LPR은 우크라이나 돈바스에 세워진 공화국으로 러시아가 지원하는 분리주의 세력이다.
LPR 측은 지난 17일에도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지역에 박격포와 유탄발사기 등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선제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반격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LPR측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오히려 우크라이나는 자신들이 친러 반군의 공격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미국 등 서방도 지난 17일 공격이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한 러시아 매체들의 허위 보도일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며칠 내 우크라이나 침공이 일어날 수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기 위해 증거를 조작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감시단에 따르면 현재 우크라이나 긴장 상태는 고조되고 있다. 야샤르 할릿 체비크 OSCE 우크라이나 특별감시단 단장은 UN(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에 참석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약 500회 이상 폭발이 있었다"며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