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가 독립을 인정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지도자들이 러시아에 우크라이나군 격퇴를 위해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과 미국 CNN은 크렘린궁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LPR과 DPR 대표들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서면 요청을 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들은 국민을 대표해 독립을 승인해 준 푸틴 대통령에 감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에 따르면 LPR과 DPR은 우크라이나 군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현재 미국이나 다른 서방국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포함한 포괄적 지원을 받으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우크라이나 정권은 돈바스에서의 전쟁을 끝낼 의사가 없음을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앞서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위치한 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이어 해당 지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할 뜻을 나타냈다.
LPR과 DPR은 돈바스 지역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지난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시 독립을 선언하며 자체 수립한 공화국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이후 정부군과 분리주의 세력 사이의 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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