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방송매체 CNN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연설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국민 여러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늘 아침 (우크라이나) 돈바스에서 군사 작전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며 "러시아는 우리 군사시설과 국경수비대를 공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여러 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 전 지역에 계엄령을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금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눴다"며 "미국은 국제적 지지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고 국민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모두 침착해야 한다"며 "가능한 집에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잘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겁 먹지 말라. 우리는 강하다. 우리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수 군사 작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친러시아 세력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과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이 러시아에 군사적 도움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에서만 군사 작전을 수행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수도 키예프에서도 폭발음이 들리는 등 우크라이나 다수의 도시에서 러시아 침공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