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가 러시아군으로부터 공습을 당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미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복을 위한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정부를 참수하고 우크라이나에 그들 자신의 통치 체계를 수립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다는 게 미국의 평가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당국자는 "12시간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본 징후들은 우리의 이전 평가와 일치한다"면서 "이(우크라이나) 정부를 참수(전복)하는 게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러시아의 초기 움직임을 설명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 고위당국자는 구체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23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한 직후 우크라이나 동·남·북쪽에서 동시다발적인 침공을 개시했다.


러시아의 이같은 3대 공격의 축 중 하나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를 향하고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게 미국의 평가라는 설명이다.

국방부 고위당국자는 "주요축의 하나가 벨라루스에서 키예프까지"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것은 러시아의 대규모 침공의 초기 단계로 보이며, 순항미사일과 지대공미사일, 해상에서 발사된 미사일 등 러시아가 발사한 100여기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75대의 항공기를 사용했지만, 아직까진 어떤 상륙강습의 징후는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러시아의) 목표들은 주로 (우크라이나의) 군사 및 방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래서 군 병영과 탄약창고, 거의 10곳의 비행장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은 아직까지 사상자나 피해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 관리는 현재 유럽에 주둔한 미군 병력은 우크라이나 밖에서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태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방어를 도울 방법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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