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력 대선 후보들이 대선의 향배를 가를 2030세대 표심을 잡기 위해 P2E 게임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발언과 공약이 잇따라 나오면서 국내 게임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P2E(Play to Earn·돈 버는 게임) 게임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발간한 국민의힘 대선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는 P2E를 허용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를 철폐하는 내용의 공약을 내걸었다. 윤석열 후보는 지난달 12일 게임 4대 공약을 발표할 당시 국내 P2E 게임 서비스 허용에 대한 구체적 언급을 피했지만 이제는 입장을 굳힌 셈이다. 한국이 세계적 흐름인 P2E 시장에 점차 뒤처지고 있어 관련 규제를 완화해 산업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역시 P2E 게임을 부정적으로 볼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2월 게임 유튜브 채널 '김성회의 G식백과'에 나가 "(P2E 게임은)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한 산업으로 무조건 금지하면 쇄국 정책을 펼치는 꼴"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 측 인사들도 지난달 초 컴투스를 방문해 국내 P2E 관련 규제에 대한 입장을 들었다. 이재명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ICT 특별위원회 역시 지난 23일 차기정부 게임정책 방향과 제언 토론회를 열고 P2E 게임의 합리적인 모델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국내 게임 이용자는 현재 P2E 게임을 즐길 수 없다. 게임물관리위원회가 사행성을 이유로 P2E 장르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P2E 게임인 '무한돌파삼국지 리버스'도 이 같은 이유로 게임위의 제재를 받아 금지돼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관련 사업을 준비 중인 게임사들도 모두 해외 출시가 목표다.
게임법 개정을 통해 P2E 게임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대선 주자들이 P2E 허용 문제에 긍정적인 만큼 앞으로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엿보인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선주자들이 2030의 표심을 잡기 위해 관련 문제에 적극적이다"라면서 "향후 대선 이후에 관련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말헀다.
![[시대와의대화] "대통령 '내 맘대로 하면 되는 거지'… 그러니 다 실패" |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①](https://i.ytimg.com/vi/50WYnbSsBE0/hqdefault.jpg?width=1920&quality=75)
%EC%9A%B0%EC%B8%A1%20%EC%B5%9C%ED%95%98%EB%8B%A8.jpg)